이제서야 확 까발린다
문학수필·에세이

이제서야 확 까발린다

김영일

저자
김영일
분야
문학
페이지
400쪽
정가
22,000원
출간일
2022년 11월
ISBN
978-89-6511-409-3
판형
140×210mm

책소개

이 책은 탈(脫) 냉전의 현장을 몸으로 겪은 김영일 전 MBC 보도제작국장(전 강릉 MBC사장)의 육필 보고서다. 소련을 위시한 동구 공산권 국가들은 왜 무너졌는가, 그 붕괴가 한반도와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우리는 그 함의와 교훈을 오늘에 되살리고 있는가, 저자는 어떤 수사(修辭)나 기교 없이 곧바로 우리의 가슴으로 치고 들어온다. 한국 언론사 최초로 동유럽 상주특파원을 지낸 저자의 불같은 취재열과 무수히 건져 올린 세계적 특종 얘기를 들으면서 우리는 안도한다. 변방의 작은 나라 한국이 그 바람에 그래도 격변의 현장을 지켰구나. 냉전의 최 일선 피해자인 우리가 그 현장을 보지 못하고 겪지 못했다면 무슨 낯으로 북방정책과 대북(對北) 화해‧협력정책을 입에 올릴 수 있었을까. 그런 점에서 저자는 공로자다. 그의 육필보고서가 개인의 회고 차원을 넘어서는 이유다. 저자는 남북관계 취재 보도에서도 괄목할만한 활약을 했다. 평양을 무려 15차례나 다녀왔다. 남북 간 화해‧협력사업의 실행을 위해 수많은 북한 사람들을 만났다. 2002년 9월 가수 이미자 씨를 북한 동(東)평양극장에 세웠던 콘서트 ‘평양의 가을’은 남북 교류‧협력사업의 백미였다. 이 공연은 남북이 사상 처음으로 동시 생중계를 했다. 저자는 남북관계가 삐거덕거릴 때마다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이 자문을 구하던 단골 컨설턴트이기도 했다. 2022년 가을, 극도로 경색된 남북관계 속에서 그의 조언이 절실해 보인다. 뼛속까지 현장주의자인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언론, 특히 방송에 대해서도 직설을 마다하지 않는다. 동아일보‧동아방송―KBS―MBC를 거쳐 불교방송사장에 이르기까지, 굴곡 많은 우리 방송사(史)의 증인으로서의 소회를 털어놓는다. ‘정치권력 대 언론’ ‘노조 대 언론’의 갈등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는 오늘의 현실에서 그의 생각이 궁금한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전통언론 시대의 주역으로서 그에게 언론이란 지금도 ‘순수언론’이다.

목차

  • 추천사 1
  • 추천사 2
  • 추천사 3
  • 추천사 4
  • 추천사 5
  • 추천사 6
  •  
  • ■ 서문
  •  
  • ■ 20대의 첫발, 데모와 제적(除籍)

서평

열거된 목차만 보아도 세상을 관조해 온 대기자의 깐깐한 시대와 역사 기록물임이 안 봐도 비디오처럼 실감 나게 다가온다. 너무나도 인간적인 자유주의자 김영일 사장의 꿈과 삶의 깊이가 짙게 배어 있는 글들이다.  - 전 MBC 사장 강성구

저자 김영일의 이야기는 첩보 전쟁에 나선 정보요원들의 활약상을 방불케 합니다. 독일통일의 현장, 중동의 전쟁터, 테러의 공포, 방북 여정…. 그는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곳을 들락날락 거리며 깨어지고 얻어터져 상처도 입었을 터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당당하게 버티며 끝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 전 국가정보원장 김성호

우리는 평양행 비행기에 올랐다. MBC 뉴스데스크 서울~평양 위성 생방송을 위해서였다. 역사가 만들어지는 순간이었다. 그런 역사의 현장을 개척하는 곳에 늘 김영일 선배가 존재했다. 평양 가는 길은 많은 난관이 있었으나 김 선배의 뚝심과 배짱으로 그 길을 뚫었다. 그때마다 김 선배의 목소리는 다소 크고 높았으나 늘 역사는 그렇게 열렸다. - 전 MBC 앵커,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박영선

오랜만에 ‘현장’이 살아 숨쉬는 글을 읽었다. 이 책은 크게는 냉전이라는 세계사(世界史)의 한 소절을 이해하게 만들고, 작게는 북한과 언론, 특히 ‘방송사 MBC’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굴곡진 우리 현대사의 한 고리를 진지하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파악하고 싶다면 누구에게나 일독을 권한다. - 전 동아일보 논설실장 이재호

이 책에는 단순히 기자 한 명의 회고담 수준을 넘어 대한민국의 역사와 세계의 역사가 담겨 있다. 지금 현장 취재를 하는 기자라면 김영일 기자에게 취재 ‘비법’을 전수받을 수 있을 것이며, 앞으로 기자가 되기를 꿈꾸는 사람들은 기자가 어떤 일을 하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 걸프전 ‘영웅’ 기자, 전 대전 MBC 대표이사 사장 이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