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뭐 했니? 아르헨티나 7년
한류 현장 이야기와 문화예술로 만나는 이베로아메리카Ⅰ
이종률·옥정아
- 저자
- 이종률·옥정아
- 분야
- 인문·교양
- 페이지
- 400쪽
- 정가
- 23,000원
- 출간일
- 2021년 5월
- ISBN
- 978-89-6511-356-0
- 판형
- 140×210mm
책소개
이베로아메리카 전문가의 생생한 현장 경험을 풀어쓴 『뭐 했니? 아르헨티나 7년』 출간
"나는 카파로스가 왜 보신탕 시식을 요구하는지 진의를 파악하기 위해 서울에 있는 그에게 곧바로 전화했다. 카파로스는 '1990년대 중반에 아르헨티나에 거주하는 한국인이 자신의 집 옥상에서 개를 잡는 장면을 이웃들이 캠코더로 녹화해서 현지 방송국에 제보하면서 큰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고 했다. 난 순간 한국 소개 책자가 보신탕 내용으로 도배되는 장면을 상상하며 아찔해졌다." - 본문 115 페이지 멀리 이베로아메리카까지 뻗어 나간 한류 현장 이야기와 현지의 문화예술을 폭넓게 다룬 『뭐 했니? 아르헨티나 7년』이 출간되었다. 이베로아메리카(IBEROAMÉRICA)는 유럽의 서쪽 끝자락 이베리아반도에 위치한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과거 식민지이면서 현재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아르헨티나와 멕시코, 브라질 같은 중남미의 대다수 국가를 가리킨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KOCIS)에서 우리 정부의 해외문화홍보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필자는 한국과 이베로아메리카 권역 국가들이 만나는 최전선 현장인 아르헨티나, 멕시코, 스페인의 한국대사관에서 1등서기관과 참사관, 한국문화원장으로 15년간 근무한 베테랑 공무원이다. 그는 이베로아메리카를 함께 누빈 아내와 같이 자신들이 경험한 현장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펼쳐 놓는다. 자원이 빈약하고 인구가 많고 국토가 좁은 우리나라는 냉전시대부터 국제무대에서 우리의 입장을 지지해온 전통적인 우방국일 뿐 아니라, 전 세계 식량과 광물, 그리고 에너지 자원의 보고이자, 6억 8천만 명의 인구와 세계 GDP의 7%를 차지하는 약 5조 7천억 달러 규모의 거대한 수출시장인 아베로아메리카를 주목해야만 한다. K-팝과 한국 드라마는 이베로아메리카 국가들에서 주로 상류층 위주로 조금이나마 알고 있던 한국과 한국문화를 처음으로 중류층 이하 일반인들에게도 관심을 가지도록 만들었다. MZ세대가 친숙하고 능통한 누리소통망(SNS) 덕분에 요즈음 이베로아메리카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한류 열풍은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을 도와주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한류가 한국산 제품의 판매와 인지도 제고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우리가 정치와 경제, 그리고 문화적으로 이베로아메리카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스페인어권 유명 셀럽인 마르틴 카파로스(M. Caparrós)가 집필한 스페인어판 한국 소개 에세이 화보집 『빨리 빨리』의 출간 에피소드, 세계 최초의 '한국 드라마 방영 청원 운동 캠페인'으로 철옹성 같던 아르헨티나의 텔레노벨라(Telenovela: 일종의 TV 드라마) 장벽을 무너뜨린 사례,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대회 규모 'K-팝 경연대회'를 아르헨티나에서 개최해서 국내 연예기획사들에게 지구 반대편 중남미에서도 한류 붐이 가능하다는 확신을 심어주고, 미스 아르헨티나를 K-팝 전도사로 만든 과정,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자존심으로 비유되는 콜론극장(Teatro Colón)에 우리 클래식 음악가들이 매년 연속해서 설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도중에 발생한 우여곡절과 그 해결 방안 마련을 위한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가감 없이 공개한다. 또한 20세기 혁명의 아이콘인 체 게바라(Che Guevara)의 어떤 선택, 자아를 찾아가는 젊은 날의 피아졸라(A. Piazzolla)와 탱고, 아르헨티나 빈민촌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이해 불가한 한국인 수녀님의 이야기 등 한국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내용을 자신만의 색깔로 풀어서 서술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출간된 이베로아메리카 국가 관련 서적들은 단순하게 역사를 기술하거나, 유명 관광지를 나열한 책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뭐 했니? 아르헨티나 7년』은 문화외교 현장에서 현지인들과 직접 부딪히며 체험한 실무적인 내용들과 주요 사건, 그리고 역사적 인물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서 미술과 음악, 문학이 어우러진 생생한 이야기들을 풍성하게 담았다. 따라서 이베로아메리카에 대한 교양을 쌓고자 하는 일반 독자뿐 아니라, 해외에서의 공연과 전시 등에 관심이 많은 문화예술 분야 종사자, UN세계관광기구(UNWTO), 이베로아메리카사무국(SEGIB), 라틴아메리카통합기구(ALADI) 같이 이베로아메리카 국가들에 소재한 국제기구에서 근무하기를 희망하는 젊은이, 스페인어문학 또는 중남미지역학 전공자, 그리고 앞으로 전 세계 32개 한국문화원에서 자신의 꿈을 펼쳐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간접 경험을 통해 열정과 영감을 주고, 도전정신을 선사한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라 팬데믹이 종식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이베로아메리카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충실한 가이드 역할을 한다. 특히 이 책자의 부록에 포함된 아르헨티나 문화예술기관과 국제 페스티벌 현황 자료는 우리 문화예술콘텐츠 기획자(Developer)들이 현지 문화예술계와 네트워킹하는 데 도움을 주고, 한국문화의 세계화에 기여하는 데 튼튼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
서평
‘저기 걸어간다. 한 권의 책이 될 사람!(김천정 작가)’… 이종률, 그가 책으로 돌아왔습니다. 비교불가의 이베로아메리카 전문가로!
학창시절 스페인어문학을 전공하고, 국가 공직자로서 멕시코, 아르헨티나, 스페인에서 문화외교관으로 뛰면서 한 권의 두툼한 책이 되었습니다.
몇 년 전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장직 지원을 놓고 그가 고민할 때, 저는 문체부 동료로서 이렇게 조언했습니다. “문체부에 갇히지 마라, 대한민국에 갇히지 마라, 당신은 거대한 세계의 인재가 되어라!”…. 그로부터 몇 년 후 ‘이베로아메리카의 최고 전문가’가 되겠다는 학창시절의 꿈을 이루고 우리 앞에 섰습니다.
이 책은 그냥 책상물림의 책이 아닙니다. 생생한 현장이 담겨 있습니다. 그것도 인간 ‘이종률’이라는 큰 그릇에! 국익이라는 거시적인 시각은 물론 소소한 현장의 민생과 문화까지 농밀하게 엮여 있습니다. 과연 이베로아메리카를 위한 지식과 지혜의 보고입니다.
자, 이제 이종률이라는 거인의 어깨 위에 서서 여행을 떠나 볼까요?
- 이영열(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자료운영부장)
